RE:그린 앞에서 칩샷 감에 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세부로 떠나시기 전날까지 레슨을 받았던 안영무입니다.

레슨 결과 스윙은 크게 개선이 되어 자신감을 갖게 되었지만

칩샷과 퍼팅은 아직 감을 못잡고 있습니다.

답답한 초보 실력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겨울동안 인도어 연습장에서 칩샷연습을 해왔는데

이제 봄 날 해빙이 되어 필드를 나가니

다음과 같이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1. 칩샷 때 그린 앞에서 바운드 될 그린 경사도에 관한 고려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칩샷은 실제 그린의 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 같더라구요.

그린 지면의 환경을 무시하고 홀까지 거리만 계산하여 칩샷을 하면

그린 주변의 경사면에 바운드되어 그린에 미치지 못합니다.

이럴 땐 그린 주변 환경의 영향을 안받는 로빙샷을 치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2. 공이 놓인 경사면에 따라 칩샷의 거리계산을 더 멀리 잡아야 되나요?

그린 방향으로 위로 경사면에 공이 있을 경우에 칩샷 어드레스를 하면

클럽헤드 면이 뉘어져서 각도가 56도 이상으로 커지게 되니

칩샷한 공이 로빙샷처럼 위로 뜨고 바운드 된 후에는 구르지 않아 홀에 못미치게 됩니다.

그런 경우에 공이 놓인 경사면에 따라 칩샷의 거리 계산을 어느정도 해주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답변)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할 지 조금은 생각할 내용이라서 즉답을 안드리고 저도 조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공이 일단 클럽 해드를 벗어나면 경사지와 지면의 현상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일단 칩샷을 하면 엄청 많은 백스핀이 걸리게 되지요. 이 백스핀으로 인하여 짧아지는 현상이 많게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오르막 경사 같은 장소에 공이 떨어지면 현저하게 거리가 줄게 되지요.

님의 질문은 경사면이 그린에도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그린 앞 플랜지 혹은 그린 앞 쪽의 언덕(포대그린 같은 경우)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는 경사를 벗어나서 공이 떨어지도록 연구하는 편이 좋습니다. 로브샷을 구사하는 것 보다는 공을 왼편에 두고 약간 띄워주는 것이지요. 백스윙을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해주면 될 것입니다.

2항 답변

경사지에 대한 상황별 조치요령은 본인이 터득하여야 합니다. 님의 경우 질문 속에 이미 많은 것을 연구하고 깨달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경사지를 대처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 같습니다. 이미 초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지요

초보자는 이렇게 섬세하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님은 이미 초보자가 아닌 것이지요

질문하였듯이 이런 저런 상황에서 연습해 보아야 합니다. 왜 공이 안가지? 왜 공이 도망가지? 왜 짧지? 왜 길지?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고 예상샷을 해 본 후에 디브리핑하면서 느끼고 점검하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실력은 일취월장 좋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나중에는 홀컵에 붙거나 들어가는 길이 보이게 됩니다. 그 때까지 멈추지 말고 열심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칩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