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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문의와 팔로만의 백스윙

칩올 | 2012.11.19 11:20 | 조회 12712
차라리   2010-07-26 20:39:52 조회 : 1425


교수님, 안녕하신지요?

현재 저는 인터로킹 그립을 취하고 있는데 오늘 문득 그립을 바꾸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여쭙습니다. 손가락을 걸고 있는 것이 끌기에 안좋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오버래핑 그립으로 바꾸는게 좋을지요?

그리고 최근 카페와 칩올에서의 화두 백스윙에 대하여 한가지 깨우친 게 있는데.. 팔로만 백스윙하라는 대목이.. 왼어깨를 턱 밑으로 집어넣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뒷땅이 종종 나왔었는데, 그 이유가 백스윙시 오른쪽으로 체중이동이 되고 왼어깨도 턱밑으로 들어가는 백스윙을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턱밑으로 어깨가 들어가면 업라이트 스윙이 안되고 플랫해지는 것 같습니다. 맞는지요?
어제 연습장에서 팔로만 들어 백스윙 후 임팩트하니 뒷땅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체중이동이 적다보니 거리가 조금 줄어든 듯 느껴졌습니다.
왼손 힘을 더 키우고 히프리드를 좀 더 연습하면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차라리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지식인 질문답변을 몇번이고 읽었기에 말씀하시는 의도를 잘 알고 있습니다.ㅎㅎ 오늘 아침도 연습장에 갔다 왔는데 30m 스윙시 팔로만 신경써서 백스윙하니 임팩드 필이 아주 좋았습니다. 50, 70m는 연습이 좀 더 필요할 듯..
그립은 일단 인터로킹으로 유지하고 계속 연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7-27
14:57:00
칩올 정춘섭

1. 그립에 대하여
어떤 그립을 하든 끌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단지 끌기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양손목의 락킹이 제대로 이루어져 무난할 때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끌기를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몇가지 연습 단계가 있음을 님께서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끌기라는 동작이 확실하게 몸에 베이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락킹이 오버래핑 보다.....끌기가 조금은 어눌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는 왼손보다는 오른손을 잘 사용되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른손끌기가 아주 확실하게 숙달되어 있다면 그런대로 괜찮지만......사실.....칩올골프는 오른손으로 하는 것.....권장하지 않지요? 하는 수 없이 사용되어 지는 오른손의 용도에 대하여 임시방편으로 오른손끌기를 몸에 익히는 것이지요

오른손은 왼손의 역할에 방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 잘 아시지요?

그런 의미에서 인터락킹은 오버래핑보다는 효과가 조금~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나쁘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그렇습니다. 습관이니까요...몸에 숙달되어 있다면 미치는 영향은 그리 많지 않아요.....고쳐서 새롭게 여러날을 소비하는 것보다는 손목 락킹 연습을 더 하시는 방향으로 연습을 더 하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2. 백스윙 시 손만으로 백스윙하라는 의미
칩올레슨의 가장 큰 장점은 1+1+1 스윙이라는 것입니다. 체중을 왼발 뒤꿈치 한점에 완벽하게 걸고 스윙을 합니다. 그러므로 체중이동이 일어나는 중간에 임팩트 되는 이상한 동작이 없다는 것입니다. 항상 한 동작으로 임팩트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10미터 어프로치부터 몸에 완벽하게 익혔기 때문이지요

또하나의 1 은 임팩트 순간에 손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항상 클럽페이스가 일직선 스퀘어로 움직이기 때문에 항상 동일한 조건에서 임팩트 된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감격스러운 장면이지요

다른 1 은 왼히프의 당김,회전,리드로 스윙을 한다는 것입니다. 왼 히프는 자동차의 전륜구동 바퀴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놈이 움직이면 거대한 무게의 차가 스르르 따라 움직입니다. 빨리 움직이면 빨리 따라오고,,,,,,,천천히 움직이면 천천히 따라옵니다. 몸도 마찬가지로 왼히프가 빨리 움직이면 빨리 회전하고 천천히 움직이면 천천히 회전합니다. 오직 양손과 클럽해드만 일직선으로 움직이지요......

이렇게 칩올골프는 항상 1+1+1의 세가지 경우만 잘 지켜진다면 항상 일정하고 정확하고 만족할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골프의 경우는 사뭇 다르지요....체중이동을 어정쩡하게 해도 샷이 된다는 것입니다. 오른발에 체중이 걸린상태에서도 스욍이 됩니다. 손만 돌려주면 되거든요. 슬라이스가 나오는 분들은 이렇게 오른발에 체중걸고들 많이 스윙합니다. 체중이 가운데 걸려도 스윙이 됩니다. 왼발에 체중이 걸려도 물론 스윙이 걸립니다. 슬라이스가 많이 나타나므로 금새 바꾸어서 그렇지요...ㅎㅎ

중요한 것은 체중이동 하나만 생각해도 경우의 수가 수만가지가 나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도 스윙이 되므로 칩올골프처럼 항상 일정한 동작에서 스윙되는 것이 아니라 수만가지의 경우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사뭇 복잡합니다

또한 임팩트 존에서 양손을 돌리고 해드를 돌려야 공이 맞습니다. 순간 찰라의 스퀘어 존에 정확하게 얻어 걸려야 공은 정확하게 나갈 수 있습니다 조금만 열리면 슬라이스가 나타나고.....조금만 닫혀도 훅이 발생합니다. 이곳에서도 경우의 수가 수만가지가 나타납니다. 경우의 수란......변화의 과정에서 임팩트 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체중에서 수만가지와 임팩트에서 수만가지가 +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드하는 주체입니다. 칩올골프는 되는 안되든 오직 하나...왼 히프로 스윙을 리드하도록 줄 곧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 번 기회에 왼 히프를 리드해야만 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이해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든 칩올 가족 여러분들이 말입니다

일반레슨은 양손으로 공을 쳐도 잘 나가고 릴리즈만 해줘도 공은 잘 나갑니다. 오른팔로 쳐도 잘 나가고 왼손으로 돌려 쳐도 곧잘 나갑니다. 배로 쳐도 나가고 왼히프를 당겨도 잘 나갑니다. 바티턴스윙으로도 공이 잘 나가고 지렛대 스윙으로도 공은 잘 나가고, 아크 스윙으로도 공은 잘 나갑니다. 파워스윙으로도 공은 잘나가지요...누구든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이용하여 스윙을 하면 공은 앞으로 나갑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요...당연히....

이러하므로 수많은 프로들이 모두 각자의 관점에서 레슨을 하고 이를 받아 들이는 수많은 골퍼들은 각자 자기 몸에서 이를 소화하여 각자 관점을 갖습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경우의 수가 또 발생하는 것입니다. 수학적으로 미분을 해보면 아주 복잡한 것과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반레슨은 수10,000개+수만개+수만개=? 엄청난 경우의 수를 이용하여 스윙을 합니다. 그러므로 나타나는 결과는 역시 수만가지의 경우가 나타납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그린으로 샷을 쏘아 보아도 동일한 경우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확률도 그만큼 떨어지지요....곰곰히 생각해보면 경우의 수가 많은 일반골프가 어려운지......3가지의 경우만 잘 고려하면 쉽게 스윙할 수 있는 칩올골프가 쉬운지.....금새 알 수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무조건, 무조건이지요

님의 질문에 대한 답글입니다. 체중이동에서 1가지의 경우로 스윙을 하려면 반드시 왼발 한점에 체중이 완벽하게 이동된 다음에 스윙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체중이동이 완료되도록 도와주는 동작은 @왼히프끌기 @백스윙톱에서 정지동작 @10미터어프로치 @왼쪽 사이드로 스윙하기.....등 입니다. 이러한 동작 들을 익힘으로써 자동적으로 완벽한 체중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지요.

이 때, 백스윙을 팔로만 하는 동작은 정확한 체중이동을 위하여 큰 힘을 발휘합니다. 님의 말씀처럼 왼어깨를 밀거나 왼 팔을 과도하게 밀거나....자칫 의미없는 체중이동이 오른쪽으로 발생하였다면 이러한 동작은 무조건......뒷땅을 만드는 조건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만 뒷땅을 치려고 하는 동작이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이상한 동작을 한 후에 클럽을 살며시 내려서 지면에 클럽이 닿을 때까지 진행하여 보면 클럽이 공에 닿기 전에 땅에 먼저 닿는 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백스윙을 완료한 후에 클럽을 내려보아 클럽해드가 공의 바로 뒷부분에 정확하게 올 때.....그 때가 정확하게 백스윙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ㅁ 됩니다. 많은 연습을 통하여 확실한 백스윙 자세를 익히시기 바랍니다

이런 후에 간단하게 양손목 양팔 양어깨를 고정하고 왼 히프의 당김에 따라서 움직여 주면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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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올 정춘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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