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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무릎이 따라나옵니다.

칩올 | 2012.11.19 10:16 | 조회 10306
운두령   2010-05-24 23:15:42 조회 : 1244


구력은 2년쯤되었구요..연습장에서의 샷은 좋다고들하는데 실전에 가면 도대체 제대로 맞아나가는게 별로 없습니다. 채가 길수록 슬라이스가 많았고, 짧은채는 뒤땅이.. 안맞을수록 연습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긴 하는데 스트레스만 만땅 받게 되었지요...그러다 우연히 접한 칩샷 동영상을 보고 연습한지 한달쯤 되어갑니다. 그동안 제가 레슨받았던 것과는 정반대의 방법이라서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것 하나만으로도 맞아나가는 임팩트감이 너무나 달랐습니다. 바로 이거다 싶었지요...
그래서 10m어프로치부터 차근차근 연습하고 있는데 임팩트시 가끔씩 오른쪽 무릎이 따라나오면서 클럽이 돌아갑니다. 그동안 저는 양쪽발 앞쪽에 체중을 두면서 어드레스를 했는데, 오른쪽 발을 지면에 최대한 붙여놓기 위해서 어드레스시 체중을 뒤꿈치쪽에 두었더니 오른무릎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느낌이 맞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칩올 정춘섭

예.....오른 무릎이 앞으로 치고 나오는 동작을 없애는 노력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유는 오른 무릎이 앞으로 나오면서 왼쪽에 완벽하게 걸어 놓았던 체중이 오른쪽으로 분배 되면서 체중이 역으로 전환되어 오른발 중심으로 체중이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른 무릎을 차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오른무릎을 차는 행위는 스윙을 끌어서 하지 못하게 하는 주 요인입니다. 공을 밀어치게 하지요. 밀어치는 타법으로는 공을 정확하게 쳐 내지 못합니다

오른무릎을 밀게되면 보이지 않는 뒷땅 (언뜻 보기에는 공이 잘 맞아 나가는 것 같지만.....실제 거리가 확실하게 부족하게 되는 뒷땅) 이 수없이 발생하게 됩니다.

칩올은 과학적인 레슨입니다. 그렇다고 제 것이 무조건 좋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프로치와 임팩트 모습을 기반으로 하여 숏게임과 롱게임을 마스터하는 것이 칩올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중하게 연구하고 노력하여 그 기본을 배우고 나면 얼마든지 좋은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칩올레슨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어제 제 제자인 유선영프로가 우승을 했어요. 저와 함께 했던 시간이 많이 지나서 스윙에는 많은 변화가 있어서 스윙을 딱히 제 것으로 한다고 보기에는 힘든 점이 있지만 확실하게 숏게임은 칩올로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유선영 프로는 10미터 어프로치만을 4개월 반 정도 했습니다. 그냥 붙이는 연습을 위해서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니라 10개 중~7,8개를 칩인 시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이번의 우승도 숏게임이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칩올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오른어깨를밀지마라 오른팔굽을펴지마라 오른손목을펴지마라 오른무릎을밀지마라.......죽어도?하지 말라는 것이 4가지 입니다. 크게 보면 오른편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칩올의 큰 주장입니다.

왼손으로끌어라 왼히프로끌어라......꼭 해야 할 것은 두가지입니다. 이것이 칩올의 생명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 임팩트 존에서 클럽 해드를 정확하게 스퀘어로 갖고 가기 위해서는 양손목의 각도를 잘 유지하는 것과 왼 히프의 아낌없는 회전이 좋은 칩올을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님의 경우 늦게나마 칩올로 골프하게 되었음을 축하드리며 지금의 순간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기본기를 충실하게 마스터하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조금 된다고 생각하고 숏거리를 훌쩍 넘어서 롱게임으로 바로 접근하려는 바쁜 마음은 하루 빨리 버리시고 장맛은 묵을수록 맛있다는 말이 있듯이 충분하게 10미터를 잘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골프의 매력과 노하우는 10미터 칩샷에 있음을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변화의 축
칩올 정춘섭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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