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할때스윙크기를반으로할 때

칩올 정춘섭 칩샷올카바의 생명은 어프로치를 통하여 모든 골프의 원리를 알게 하는 것입니다.

홀드엔홀드.......이것이 골프의 진수를 알게 하는 것입니다. 백스윙에서 정지하고 피니쉬에서 정지하는 능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대단하다는 것은 힘을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불필요한 힘을 항상 낭비하거나 허튼데 사용하게 하여 과용을 낳게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백스윙에서 정지하는 것이 무어?그리 대단한 일이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운동의 원리는 정지를 통하여 터득되는 것입니다.

복싱선수가 마구잡이로 팔을 휘두르면 엄청난 파워가 생길 것입니다. 마구 휘두르는 주먹에 한방 맞으면 요절이 나겠지요? 그런데 마구 휘두르는 입장에서 보면 전혀 근육이 형성되지 않았거나 복싱 그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휘두르는 자체를 제대로 못하게 되고 제풀에 꺾여서 주저 앉게 될 것입니다.

백스윙을 통제하고 백스윙에서 정지하라는 의미는 그곳에서 다시 출발한다는 의미입니다. 그곳에서 다시 출발하면 항상 파워가 동일합니다. 복싱 선수가 뒤로 밀리지 않는 상태에서 바로 주먹이 앞으로 나오게 되면 속도와 파워가 항상 일정하게 되고...가장 중요한 것은 근육과 머리가 이러한 동작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스윙에서 정지하면 근육이 다음 동작을 준비합니다. 근육이 마음을 먹습니다. 이제는 왼히프를 움직여서 다운스윙을 해야지!!!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백스윙에서 정지하지 못하게 되면 내 자신이 어떤 근육을 사용하여 다운 스윙을 하는가를 전혀 몰라요.

지금 하시는 동작을 반동 동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동을 주고 이를 이용하여 파워를 증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올라갔다가 바로 다운스윙으로 연결되면 클럽 해드에는 엄청난 운동에너지가 잠재해 있습니다. 해드에 원심력도 있구요.....어쨌든....파워가 만들어질 수 있는 여러가지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파워를 듬뿍 갖고 있는 상태에서 임팩트하면 공은 엄청나게 멀리 나갑니다. 통제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공이 정지할 때 정지하여야 하는데 정지하지 않고 핀을 계속 오바한다면 어프로치가 아니거든요.

어프로치는 말 그대로 접근해 가는 것입니다. 접근이라는 의미를 잘 새겨야 합니다. 모자란 듯하게 접근해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스피디하게 공을 치게 되면 접근이 아니라 마구 굴러갑니다.

10개를 어프로치하여 나타나는 확률을 항상 점검하여야 합니다. 물론 연습장에서 행하는 확률이 아님을 아시겠지요. 실제 그린에서 그것도 4mm정도 되는 그린에서 실제로 어프로치를 하여 얼마 정도의 확률이 있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제가 운영하는 코리안파3 같은 숏게임 코스가 연습에는 제격인 셈이지요. 어프로치 그린을 준비하여 마음대로 어프로치를 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정한 지점에서의 숏게임은 항상 확률이 좋습니다. 10미터는 오른바지주름선정도....20미터는 샤프트를 지면에 수평....30미터는 샤프트가 수평선에 45도정도....이렇게 백스윙을 정해놓고 출발을 하면 거의 정확하게 10개의 공이 홀컵 주위에 모입니다.

님과 같이 스피드 속도 운운하면서 백스윙의 탄력을 이용하여 공을 치게 되면 백스윙이 엄청 작아도 훌륭하게 어프로치는 가능합니다. 다만 확률이 아주 낮다는 것입니다. 편한 방법이기는 합니다만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백스윙에서 정지하는 의미는 근육에 계속적인 신호를 보내서 이곳에서 출발할 것이고 이곳에서 시작하는 파워를 이용하여 공을 보낼 것이다. 오직 사용하는 것은 왼 히프의 리드이며 양손의 리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왼 손목과 오른손목의 각도를 잘 유지하는 것에만 신경을 쓸 것이다. 왼 히프가 알아서 할 것이다....이렇게 스윙이 간단하게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님처럼 속도 위주로 연습하게 되면 근육이 하는 일이 없읍니다. 그저 이것 저것 마구 쓰여서 지금연습하는 것과 100일 후에 연습하는 것과 거의 매일 같아요....느낌이 매일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자꾸 근육에 기억을 시켜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마스터되는 연습법이 백스윙과 피니쉬에서 정지하는 홀드엔홀드 연습법인 반면에 365일 연습해도 매일 느낌이 다른 것이 님과 같이 속도로 어프로치 하는 것입니다

제가 많은 학생을 레슨하였는데 백스윙에서 정지하는 학생은 골프를 아주 잘 이해하여 잘 치는데 반하여 정지하지 않는 골프는 반대인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정지하면 공은 항상 그만큼만 나간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아주 정확하다는 의미입니다.

어프로치와 샷은 정확도가 우선입니다. 거리? 그것 관심둘 사항이 아님을 어느 순간에 아실 것입니다. 100미터 그린에 100미터 보내면 되는데......120미터를 보내면 그린 뒤의 OB라인을 훌쩍 넘어 버리는 허망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정지하는 습관으로 어프로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변화
칩올 정춘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