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올정춘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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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아요. 포대그린은 프로도 어려움이 많은 그린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주변과 그린과의 높이가 같아야 하는데, 배수와 난이도를 고려하여 설계하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포대그린이 어려운 것은 짧으면 언덕 아래에서 어프로치를 해야 하고 길면 공이 훌떡 넘어가서 다시 언덕 아래에서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프로치도 그냥 굴리면 되는 상황이 아니라 띄워서 세워야 하는 어프로치를 주문하기에 어려움이 많아요.
샷은 그만큼 정확해야 하고 어프로치도 왼편에 위치하여 공을 띄우고 세워야 하므로 실수가 많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세컨샷을 편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라면 차라리 20미터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 곳에 세컨샷을 떨어뜨리고 파세이브 작전으로 갈 것입니다. 실수해봐야 80개 치겠지요? 반은 파를 하고 반은 보기를 하면 그 정도의 점수가 나올 것입니다.
왜 20미터 어프로치냐 하면 10미터는 아무래도 띄우기가 어렵고 공을 왼편에 놓아야 하므로 그만큼 실수가 나올 가능성이 커요. 그러나 20미터는 공을 가운데 놓고 칠 수가 있고 백스윙 크기도 적당하여 스윙을 편하게 할 수 있으며 히프의 리드를 적당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띄운 공은 어느 정도는 스핀이 걸려 잘 정지할 수도 있어서 핀을 정확하게 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2~3미터의 퍼팅을 넣으면 파~못넣으면 보기~식으로 라운드를 하면 30%이상은 1미터 이내에 붙어서 쉽게 파를 할 수 있으며 30%정도는 1퍼팅으로 넣어서 파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단 50~60%정도는 파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머지 40%정도가 보기가 될 것입니다.
어려운 홀에서 이정도의 점수면 괜찮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싱글 핸디캡이거나 그 이하라면 나름대로의 공략법으로 공략을 하겠지요?
님의 경우는 이러한 방법으로 편하게 라운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세컨샷으로 승부를 하겠다고 덤빈다면 크게 실망스러운 점수가 나올 확률이 큽니다.
저도 앞으로 포대그린 공략법에 대하여 좀 더 연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OLF MAKER 칩올 정춘섭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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