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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재밌어졌습니다. 근데 슬라이스가...

칩올 | 2012.11.18 00:07 | 조회 10281
남궁식   2009-03-26 09:15:41 조회 : 1233


안녕하세요.

골프를 접하지는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감을 못 잡고 있는 골퍼입니다. 우연하게 접한 내용으로 골프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선생님의 이론대로 시작한 초보이지만, 선생님의 이론에 확신이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골프가 재밌어지고, 매일 연습을 하게 되네요.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연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질문을 드리는 것이 외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용기를 내서 여쭙겠습니다.

현재 왼손 끌기와 오른손 끌기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 손으로 70m 보내기는 요원합니다만, 양손으로 샌드 웨지를 통해 10, 20, 30, 50, 70 m 스윙을 연습해 보니 방향성과 거리감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좀더 욕심을 내서 이른감이 있지만 아이언과 우드, 드라이버를 연습해 보니, 채의 길이가 길어 질수록 엄청난 슬라이스가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심할때는 7번 아이언도 슬라이스가 많이 납니다.

나름 슬라이스가 나는 이유를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지식in에 나온 슬라이스에 관한 다른 답변도 살펴 보았습니다만 제가 가진 의문에 대해서 아직 풀리지가 않아 질문을 드립니다).

샌드웨지로 어드레스를 하면, 클럽 면을 공과 직각으로 만나게 하려면 자연스럽게 핸드퍼스트 자세가 나오게 되고 (손은 왼쪽 허벅지, 클럽은 오른쪽 발) 이자세 그대로 임팩트와 피니쉬를 하게 됩니다. 즉, 핸드 퍼스트 자세가 자연스럽게 유지가 되면서 임팩트를 길게 가져갈 수가 있게 됩니다.

그렇지만, 채의 길이가 길어지고, 로프트 각이 서게 되면서, 어드레스시 핸드 퍼스트 자세를 취하기가 어렵되 됩니다.샌드웨지의 그립시 자연스럽게 나왔던 팔목의 각도가, 드라이버를 쥐게 되면 공이 발의 중간이나 왼쪽 발에 가깝게 위치하게 되면서 팔목의 각도가 풀리고, 공과 손 팔뚝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는 자세가 됩니다.

팔목의 각도가 풀어진 상태에서는 왼손 끌기가 용이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팔목이 꺽여진 상태에서는 (채가 목표와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는 상태) 왼손 끌기로 인한 힘을 최대로 할 수 있어, 임팩트와 방향성을 살릴 수가 있는 반면, 팔목이 펴져 있는 상태 (채가 목표와 - 심하게 표현하면 - 직각으로 되있는 상태에서는) 왼손 끌기는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버리고 맙니다.

칩샷 올커버 방식으로 스윙을 하면서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겠죠?) 팔목이 펴져있는 상태에서 핸드 퍼스트 자세 형식으로 스윙 자세가 나오게 되다보니 공 보다 손목이 먼저 나가면서 클럽 페이스는 열려 맞게 되더군요. 그 결과로 엄청난 슬라이스가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피니쉬 자세에서도, 손목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기가 힘들고, 스윙이 커지게 되면 원심력에 의해 손목을 엎어 (벌써 임팩트시 열려 맞았기 때문에 힘으로 버텨 손목각을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상태 같습니다) 나도 모르게 일반 스윙의 팔로쓰루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뭔가 자세가 잘못 된것 같습니다만, 어떤식으로 교정을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질문을 드립니다. 아직 동영상을 전부 보진 못해서, 선생님이 이미 설명해 놓은 것을 모르고 질문을 드리지 않나하는 걱정도 됩니다만, 궁굼증을 이기지 못하고 질문을 올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궁식 배상

남궁식

답변 감사합니다. 좀 더 열심히 연습한 후, 선생님 글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11-01
20:01:35
칩올 정춘섭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님은 우선 한손으로 거리를 확보하여야 합니다. 그런 연후라야 칩샷올카바를 이해하게 되고 쉽게 골프할 수 있습니다. 우선 님이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왼손끌기로 70미터 이상을 도전하여 성공하여야 합니다. 50미터를 고비로 금새 70미터가 도달됩니다. 이곳에서 멈추지말고 90미터 이상까지 도전하여야 합니다. 많은 거리를 내면 낼수록 효과는 증진됩니다.


엄청난 슬라이스는 아직도 몸과 클럽이 한동작으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왼히프의 회전은 열렸던 클럽 해드를 잘 닫게 합니다. 잘 닫을 때까지 왼히프의 회전을 끝까지 해주어야 합니다. 왼히프의 회전은 가장 효과적으로 클럽해드를 잘 닫아 줍니다. 클럽 해드를 잘 닫게 해주려면 왼 히프를 원활하게 회전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왼히프와 클럽해드는 아주 긴밀한 협조 관계에 있다는 것을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핸드퍼스트면 클럽을 끌어 주기가 아주 용이하게 됩니다. 바위를 끌 때, 뒤에서 밀면 움쩍도 안하는 것이 밧줄로 묶어서 앞에서 끌면 보다 쉽게 앞으로 끌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려는 것이 칩샷올카바입니다. 무서운 힘을 과학적으로 발휘하는 것이 핸드퍼스트이며 양손끌기입니다. 끌기의 동작으로 방향과 거리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가능하게 한 것이 칩샷올카바입니다. 핸드퍼스트는 이러한 끌기의 동작을 효과적으로 잘 할 수 있게 만듭니다. 효과적이라는 의미를 잘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끌기의 동작은 어프로치 단계에서는 눈에 보이도록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는 클럽의 길이가 짧기 때문이지요. 짧은 클럽을 끄는 동작에는 그리 큰 힘이 들어가지 않아도 잘 되는 것과 같습니다. 숏아이언을 넘어 미들아이언으로 진입하면 양손목이 클럽 해드의 무게에 힘들어 하게 됩니다. 드라이버까지 진행되면 더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왼손 오른손끌기를 연습할 때 충분하게 손목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왼히프의 강력한 회전끌기를 연습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손목의 힘을 기르게 되면 지금 님과 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아요. 드라이버에서도 왼손과 오른손, 왼히프는 각자의 역할을 아주 잘 하면서 끌고~끌기를 잘 하게 됩니다. 클럽이 길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합니다. 비디오 촬영등을 통하여 제대로 동작이 나오지 않을 때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왼손 오른손 왼히프끌기를 연습하여야 합니다. 기본을 무시하고 골프를 완성하기는 어렵습니다.

핸드퍼스트를 취하기 어렵다는 것은 의미가? 공을 너무 왼쪽에 놓으면 핸드퍼스트가 어려울 뿐 아니라 공을 맞추기도 어렵습니다. 기준은 마스터아이입니다. 마스터아이가 오른 눈인 골퍼는 드라이버조차도 중앙을 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왼쪽눈이 마스터아이인 경우에도 드라이버 위치가 왼발 뒤꿈치입니다.

 

왼발 뒤꿈치에 놓은 공의 위치를 앞에서 보면 아직도 왼쪽 가슴 정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공의 위치는 몸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공의 위치를 확정하면 드라이버라도 자연스럽게 핸드퍼스트가 가능합니다. 핸드퍼스트의 자세가 이루어져야 효과적으로 버트를 끌고 나갈 수 있읍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클럽의 버트를 먼저 끌고 나가려면 손목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손목의 힘을 기르는 방법은 왼손 오른손 하나만으로 집중 연습하는 것입니다. 30~50미터까지는 왼손 하나만의 동작으로 거리가 확보됩니다만 이후의 거리를 더 내려고 하면 왼손 하나만으로는 안됩니다. 왼히프의 강력한 파워가 왼손 오른손과 협조를 하면서 70미터~90미터~100미터 이상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왼히프의 도움이 없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님의 말씀처럼 왼발 가까이 왔을 때 손목의 각도가 풀리는 것은 아직 왼손과 오른손의 손목에 힘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칩샷올카바는 가장 쉽게 골프를 접근하게 하는 이론이지만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몇가지 있읍니다. 1양손끌기완성-왼손끌기, 오른손끌기를 통하여 각자의 손에 충분한 힘을 길러야 합니다. 2왼히프끌기-양손끌기+왼손끌기를 통하여 파워를 생성합니다. 3죽어도 클럽해드를 임팩트 존에서 돌리지 않는다. 이 3가지가 결정적인 핵심포인트입니다. 3번항은 가장 중요한 베이직 이론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항상 일직선의 임팩트 존이 가능한 것입니다.

임팩트 존에서 왼손과 오른손의 손목의 힘이 부족하여 조금이라도 풀리게 되면 클럽 해드는 회전하거나 릴리즈되면서 앞으로 튀어 나가려는 현상이 강해 집니다. 그렇게 되면 이는 칩샷올카바가 아니라 일반레슨이 되는 것이며 일반레슨은 임팩트 존에서 클럽 해드가 닫히는 동작중에 공을 맞히는 것이므로 조금만 빗나가도 실수가 연발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타이밍과 밸런스 리듬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면서 가벼운 문제로 처리해 버린 것이 칩샷올카바입니다. 님의 질문에서 나타난 손목의 풀림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 아시겠죠?

일반레슨의 릴리즈 문제는 아주 심각함을 아시죠? 왼쪽의 책으로보는칩샷올카바에 아주 잘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만약 님께서 칩샷올카바의 바람같은 피니쉬를 하지 못하고 일반레슨의 릴리즈를 하신다면 불행이 연속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릴리즈는 오른손을 돌리면서 발생되는 것입니다. 오른손을 닫지 못하면 공이 힘없이 오른쪽으로 날라가거나 완전 슬라이스나게 됩니다. 타이밍이 절묘하지 않으면 항상 고생하는 골프거든요.

이제 문제점을 아셨으니 열심히 운동하실 내용이 무엇인지 아시겠죠? 왼손하나만의 운동을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70미터는 기본중의 기본이에요.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됩니다. 기본도 아직 안되셨죠? 열심히 하세요. 더욱 중요한 것은 90미터 이상을 보내는 훈련을 하여야 정말로 왼손 연습이 완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왼손목과 오른손목에 힘이 강력해지면 임팩트 순간에 손목 놀림이 전혀 없어지게 되면서 임팩트 존에서 항상 클럽 해드를 스퀘어로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양손은 힘차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면 왼히프가 아주 적절하게 스윙 전체를 리드하고 나갑니다. 피니쉬까지 모두 왼히프가 양손과 클럽해드를 힘차게 이동시켜 주게 됩니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왼히프가 힘차게 회전하면서 끝까지 돌면서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양손은 피동적으로 모양을 유지하면서 피니쉬까지 왼히프의 리드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이때 나타나는 슬라이스 문제는 문제도 아닙니다. 훅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우선 슬라이스는 님께서 아직 스윙이 모두 된 것이 아니라서 그래요. 왼히프의 회전 리드가 아직 절대 부족인 상태라는 것입니다. 왼히프가 적절하게 힘차게 뒤로 돌게 되면 열렸던 클럽 해드가 임팩트 이전에 완벽하게 닫히게 됩니다. 반대로 설명하면 왼히프를 클럽 해드가 스퀘어 상태가 될 때까지 돌려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왼 히프가 얼마만큼 쓰여야 하는지를 아시겠지요? 슬라이스는 어떻게 막는다구요? 손을 돌려서 막습니까? 아니지요? 왼 히프의 회전으로 막아야 합니다.

1차적으로 왼히프를 잘 회전하여 방향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왼히프의 회전이야 말로 골프의 핵심적인 키포인트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완벽+200% 정도로 왼히프를 사용하도록 열심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인 방향 조절은 클럽 해드를 통제하는 그립으로 조정하여야 합니다. 다만 주의하여 말씀드리는 것은 왼히프의 완벽 사용 후에....이렇게 그립을 조정하라는 것입니다. 다시한번입니다. 왼히프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왼 그립을 조정하여 방향을 결정하려는 것은 왼히프의 사용을 중도에 포기한다는 의미입니다. 왼히프를 마음껏 사용하게 된 이후에도 슬라이스가 나온다면 그때 그립을 돌려서 클럽해드가 스퀘어 상태가 되도록 하면 슬라이스는 금새 사라집니다.

일반레슨은 임팩트 존에서 슬라이스가 생기면 체중이동을 그만하게 하고 오른손을 조금 더 돌려주면서 슬라이스를 막습니다. 오른팔을 펴거나 오른손을 돌려서 슬라이스를 막게 되므로 항상 일시 방편의 처방이 되는 것이며 이후부터는 일체 왼히프의 회전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장 강력하게 사용하여 강력한 파워를 생성하게 하는 왼 히프의 회전을 완벽하게 숙달하여야 함을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충분히 연습하고 충분하게 왼히프의 동작을 마스터하여 골프가 잘 되게 되면 그 때, 이글을 다시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칩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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