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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와 훅이 납니다.

칩올 | 2012.11.17 13:59 | 조회 11829
회원님   2008-05-25 10:48:36 조회 : 776


전 구력 2년에 90대 중반을 치고, 키는 177cm에 몸무게 79kg입니다.


제목대로 드라이버는 슬라이스가,,, 아이언은 악성 훅이 나요. --;;;;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905T, 샤프트는 스카이프로 리샤프팅했고 골프 시작때부터 사용했고, 아이언은 타이틀 695mb로 쳐요
살짝 헤드가 가볍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이언은 7번부터 훅이 납니다. 드라이버는 사실 헤드업만 안해도 방향성은 좀 잡히구요, 나이키스모2는 슬라이스가 없구요


왠만한 아이언으로 훅 나본 기억이 없는데 695는 용서없더군요...
평소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라 첫 라운딩에 99를 쳤고 꾸준히~~
90대중반 최근엔 93까지도 갔습니다. 라운드시 슬라이스OB가 6개 정도 납니다. 요즘 고민은 아이언입니다. 심리적 부담감일까요? 샤프트 길이에 대한...
최근 클럽을 바꿔야 할지...많이 고민됩니다;;;;

칩올 정춘섭

질문을 요약하겠습니다. 아이언은 훅이.....드라이버는 슬라이스가 난다는 것으로 질문을 요약하겠습니다. 클럽에 대한 설명은 님께서 더 잘하셨으며 클럽 메이커에서도 답변할 수 있는 성격이기 때문에 저는 생략합니다..


우선 님의 스윙을 보아야 하겠지만....
아래와 같은 현상으로 스윙을 하시는 것 같아요

1. 오른손을 아주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른 손을 많이 사용하시게 되며 릴리즈를 많이 하신다는 의미이며 임팩트 이후에 왼손보다는 오른손을 많이 돌려서 클럽 해드를 엎어 주는 방식으로 샷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오른팔꿈치를 백스윙에서 구부렸다가 임팩트 이후에 팔로우스루까지 힘차게 펴서 밀어 주는 현상을 만드는 것 같읍니다.

3. 오른손 엄지가 샤프트 위에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4. 손만으로 스윙하실 것 같아요...

5. 히프나 하체의 리드는 전혀 없으실 것 같읍니다. 아니면 임팩트 이후에 하체가 정지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 같아요...

상기와 현상이 있다면 지금 설명 드리는 내용을 잘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임팩트 이후에 오른손을 많이 사용하여 릴리즈를 하게 되면 클럽 해드가 많이 닫히게 됩니다.


여기에 오른손 엄지가 샤프트 위에 있기에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여 스윙 내내 오른손이 주된 역활을 합니다. 그러므로 임팩트 때에 클럽 해드를 닫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됨과 동시에 5번이 주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히프와 하체가 스윙을 리드하면 클럽 해드가 급격하게 엎어지거나 덥히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게 되는데 임팩트 지점에서 하체가 정지하게 되면 클럽의 닫힘 현상은 더욱 심하게 되어 아이언의 훅을 유발하게 됩니다. 아이언이 훅이 발생한다는 것은 어쩌면 좋은 현상일 수 있으나 스윙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기본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또한 드라이버는 슬라이스 현상이 발생하는 것인데...상기 사항 중에서 아이언 보다는 드라이버가 길고 클럽 페이스에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통상 드라이버는 스윙으로 쳐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중의 핵심은 백스윙 때 열렸던 클럽 해드가 피니쉬 단계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닫힘을 만들어 공의 방향을 잡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님께서는 악착같이 손으로 스윙하기 때문에 임팩트 순간에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만들 수가 없어요....손을 빨리 돌리면 직각으로 만드는 타이밍을 만들 수 있는데....이러면 공이 이쪽 저쪽 왔다 갔다 합니다. 종잡을 수 없는 방향성 때문에 골프가 어려워 집니다.

골프....이렇게 해보세요......
1. 임팩트 순간에 클럽 페이스를 돌리지 않도록 해보세요.....릴리즈가 없다고 생각하세요....전체적으로 보면 백스윙 때 클럽 페이스가 전면을 보게 되고 피니쉬 때 클럽페이스가 후면을 보게 되어 있어요....문이 열리고 닫히는 현상과 같읍니다. 이러한 이유로 클럽 페이스는 어떠한 동작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열리고 닫히면서 임팩트 순간에 스퀘어를 만들어 냅니다.....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아도 스스로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골퍼는 임팩트 순간에 왼손 오른손 돌리지 말고 돌아가려는 현상을 조금 늦추겠다는 생각으로 임팩트 순간을 견뎌야 해요.......오른손의 릴리즈는 골프를 망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에요.....많은 프로님들이 이렇게 릴리즈를 가르치고 인위적으로 동작을 하라고 권유하면서 임팩트 존을 가르치지만 릴리즈는 그냥 되는 겁니다. 클럽 해드가 무겁고 스윙하면서 엄청난 탄력과 파워가 생성되기 때문에 그냥 놔두어도 릴리즈가 돼요....
잘 되는 릴리즈를 더할 필요가 없어요......일부러 릴리즈를 시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겁니다.

요즈음은 자동차를 많이들 운전하시기 때문에 비교 설명해드리면 쉽게 이해될 거에요.......자동차가 급커브를 만나면 속도를 맞추고 핸들을 진입각에 맞추고 기다리면 자동차가 급커브를 잘 타고 도는데 겁을 먹고 핸들을 확 꺽어 돌리면 차가 원심력을 벗어나 불안하게 됩니다. 제 궤도를 타지 못하고 휘청거리게 됩니다. 가만 놔두어도 되는 핸들을 일부러 돌려 놓으니 차가 제동력을 잃고 휘청거리는 거지요....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나 임팩트 순간에 일부러 양손을 돌리거나 오른손을 덮어서 릴리즈를 한다고 하는 것은 궤도를 망가뜨리는 주 원인입니다.

양손을 고정시키세요....고정시키면 무언가 움직임을 주도하게 되고 열고 닫힘을 만들게 되는데......그것이 하체의 리드에요.....히프의 열림과 닫힘......즉 백스윙하면서 약간 열린 히프가 임팩트 피니쉬를 통하여 완벽하게 목표를 보면서 자연히 닫힘을 만들게 되지요....여기에 양손이 순응하여 따라 움직이면 전체적으로 볼 때 열림과 닫힘이 만들어져 공을 잘 보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왼쪽 사이드를 무조건 사용하세요......왼쪽 사이드는 왼팔로 공을 치는 것을 의미하며 왼 히프로 스윙을 리드 하여야 함을 의미합니다. 왼쪽 사이드로 공을 쳐야 공의 방향과 거리가 보장됩니다. 왼팔로 공을 치려면 공을 잘 칠수가 없어요....왼팔로 공을 리드하여야 합니다. 공을 끌어야 하지요.....단지 왼손으로 클럽의 버트를 끌면 클럽 해드가 천천히 왼손에 순응하면서 임팩트하게 되고 공은 힘들이지 않고 잘 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은 www.chipshot.co.kr의 핵심연습11단계 동영상 레슨에 잘 나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왼손의 리드가 잘 되면 이제는 히프의 리드 방법에 대해 공부하세요.....모든 운동은 하체의 리드가 완벽하게 되어야 합니다. 물론 운동 그 자체의 성과도 있지만 좋은 하체의 리드는 부상을 방지하고 몸의 한곳에 집중되는 무리한 부하를 골고루 분포시켜 몸에 좋습니다......흔히 열심히 한다고 갈비뼈가 금이 갔다는 등의 연습은 하체리드가 전혀 없었다는 이야기이며 손과 어깨를 이용하여 공을 과감하게 가격하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하체로 리드하여 스윙하면 절대로 몸에 무리한 힘이 가해질 수 없어요....

박찬호선수가 공을 던질 때 팔만의 힘으로 던지지 않아요....하체의 리드에 의해 쉽게 공을 던집니다. 상체의 힘으로 던지려고 하니깐 힘만 들어가게 되고 허리에 무리가 생기고......결국 슬럼프에 빠지고......국민 영웅 박찬호 선수가 부상이라니요.....많은 시간 동안 오른쪽을 많이 사용한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왼쪽 하체의 리는 많은 운동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좋은 스윙을 만들 수 있어요.....

3. 오른쪽 사이드는 죽어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른발로 스윙할 때 바닥을 차거나 밀어주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왼 히프가 스윙을 리드하게 되면 자연히 왼발 뒤꿈치에 체중이 집중되고 이곳이 스윙의 축이 자연스럽게 되면서 팽이의 발처럼 회전축이 강하게 만들어 져서 한점의 스윙 아크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여 대충 스윙이 되더라도 공을 잘 칠 수 있읍니다. 기본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오른발을 차게 되면 왼발 중심으로 축이 생기다가 오른발에 밀려서 예기치 않은 축의 이동이 생겨서 한점의 임팩트를 흐트러 뜨리고 뒷땅이나 토핑을 만들게 되고 공을 깨끗하게 칠 수 없게 만듭니다. 오른 무릎을 미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만들기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하며 오른히프를 미는 것도 동일합니다.

더구나 나쁜 것은 오른어깨를 미는 것입니다. 골프를 하시는 동안.......임팩트 순간에 오른 어깨가 목표선보다 앞으로 나오는 양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점수를 낼 수 없다는 것에 명심하세요.......오른어깨는 임팩트 순간에 목표선 뒤에서 머물러 있어야 해요........레슨서에 보면 백스윙 때는 왼어깨가 왼 뺨에 닿을 때까지 왼 어깨를 밀고......피니쉬 때 오른어깨가 오른뺨을 밀 때까지 돌려 주라는 내용이 있는데.......조심하세요......골프를 망가뜨리는 주범이에요.....오른 어깨를 밀게 되면 하체의 리드는 전혀 나오지 않아요.....아니 할 필요가 없어요......

어깨로 쳐도 공은 나가기 때문에......어려운 하체의 리드를 할 필요가 없지요......평생 90대 칠 건데요.....뭘.....ㅎㅎ...쉽게 치려고 합니다......이렇다면 제가 드릴 말씀은 없어요.....하지만 골프를 그만 둘 때까지 점수를 잊고 하는 골프는 없어요......파를 하면 좋아 웃음이 나오고 좋지만 매 홀마다 양파를 한다면 좋아서 히히댈 사람 많지 않아요.....욕이 나오지 않으면 다행이겠지요......골프는 점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없다면 등산하면 돼요.....등산하면 돈도 들지 않고......쉽고....연구할 필요없구.....골프는 나름대로 연구할 필요가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흥미가 있는 운동입니다. 매일 라운드 하여도 동일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고 매번 달라요....시작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지요.....오른 어깨를 밀면서 스윙을 하면 아웃 투 인 스윙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면서 공을 항상 깍아치게 합니다. 별로 유익하지 않아요.....

가장 핵심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할 점은 오른팔입니다. 오른팔굽을 피거나 밀면서 스윙하거나 오른손을 사용하여 공을 가격하게 되면 공은 의도하는 방향으로 나가지 않아요......제 칩샷올카바 동영상에 잘 설명되었으니 참고하세요....오른손도 릴리즈로 스윙하는 것이 아니라 리드하는 동작이 나와야 돼요.....

릴리즈는 골프를 마냥 어렵게 만듭니다. 매일 연습장에서 연습하여도 터득되지 않아 필드 다녀오면 실망 그 자체에요......점수가 줄지 않고 만족할 수 없으니 더 많은 연습을 하게 되지요....연습은 건강을 위해서 해야 하는데 실력 증진을 위해서 연습하게 되면 몸에 힘만 들어가게 되면서 자연히 건강을 해치게 될 수도 있어요.....오른손 리드 동작을 잘 익히게 되면 공을 쉽고 편하게 칠 수 있어서 좋은 감각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왼손리드와 오른손리드를 잘 이해하고 동작을 완벽하게 익히면 조금만 연습하고 나머지 시간은 여유있는 삶의 시간을 즐겨도 돼요....점수가 항상 좋으며......실수하여 화가날 이유가 없으면서 항상 천하 무적이니까요.....

3가지.......클럽해드를 돌리지 말라.......왼쪽 사이드로 스윙하라......오른쪽 사이드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꼭 암기하시고....이해하세요.....자세한 동작 요령은 www.chipshot.co.kr의 핵심연습11단계에 잘 나와 있읍니다.

감사합니다

 

칩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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