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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라운딩- 98타

칩올 | 2012.11.21 12:29 | 조회 6078
조남훈(카리스)   2012-07-01 11:11:44 조회 : 46


D-데이! 남수원CC !

애마를 몰고 약 한시간 삼십분을 달리니, 말로만 듣던 남수원CC가 눈 앞이다.

반가운 얼굴들과 간만의 회포를 풀 여유도 없이 기념촬영 후 란딩이 시작이다.

얼마되지 않은 경험이지만 란딩 전 스트레칭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 허둥대다 동반자 중 친한 한 놈의 야 넌 몸도 안 푸냐 ? 란 호통에 정신번쩍! 어정쩡하게 국민체조동작 몇번 후 티박스에 섰다.

남수원 딱지떼는놈 폼 봐~라 란 농에 약 50여명의 대기자들의 시선이 유달리 높은 백두코스 1번 티박스에 외로이 선 이몸에게 사정없이 몰려든다. 침착하자! 여유있게... 하지만 이런 다짐도 아랑곳없이, 새색시 마냥 긴장한 몸은 드라이버를 사정없이 허공을 갈라 버린다. 순간 조~용~~~~ 백여개의 눈은 서로 어색해 같이 허공을 쳐다보고 이어서 탄식! 웃음! 나직한 속삭임...얼굴 벌게졌지만,용감무식한 이몸이 정리자로서 나선다. 멀리건 주나? (주워 들은건 있어서...) 죄송함다. 퍼뜩 다시 하끼요! 나도 모르게 사투리로...하자 친한놈 한놈 거들고 도와준다. 괜찮네 나는 처음에 뒤땅도 때렸네.(이날의 메달리스트 74타 S님 감사! ) 재 장전후 과감히 샷! 다행히 경쾌한 후속음이 들리자 일동들 휴~우~

정신 가다듬고 스텝 바이스텝! 전반홀 도니 44타! 믿기질 않는다. 물론 시작을 제외하곤 오비없이,아얀6번,8번으로 (그중 그래도 나은 아얀) 억지로 고비 넘기고 100미터 이내만 남으면 56도 샌드를 선택(동반자 및 캐디님 눈총) 겨우겨우 붙였지만 특별히 잘 한것이 없는데 44타라니??? 동반자들로 믿기질 않는지 카운트를 해 본다.우~하~하~하~하! 정말 대단한 칩올의 위력!

잠 못 자고. 아침 못 먹고, 긴장속에 전반을 돈 후 받아든 스코어카드의 환희 때문인지 피로와 시장기가 동시에 몰려온다.

일단 국수와 병아리동생으로 속을 달랜후 후반 한라코스 시작!

하지만 진짜 몰랐다, 침착하자,침착하자 그리 외쳤건만 이놈의 머리와 마음속에 잘 하면 80대 중반! 이란 커다란 욕망과 과욕이 꿈틀되고 있음을...드라이버는 다행히 짧게치는 감이 잡혀 오비가 한홀도 없었지만 아이언에서 그리 무너질줄은...거기다 주특기(현재 수준기준)인 칩샷마저 마음이 급하니 감을 잃고 허둥대니...오호라 화불단행이라 하나 무너지니 같이 무너지는구나...

마자막 홀에서 다시 정신차려 다행히 파로 후반홀을 마치니 동기님들 축하하네! 남수원신고식 98타로 컷오프 통과했네.

그럼 후반홀은 전반홀 보다 무려 10타나 오버인 54타? 정말 하늘이 돈다. 싸부님 생각도 나고(혼날 생각).

왜 그랬지? 뭐가 문제였지? 답은 복귀 후 싸부님에게서 나온다. 점수 즉 승부는 칩샷이지 아이언이 아니네! 전 홀 드라이버 오비가 없었다면,칩샷만 정상대로 했다면, 타수는 절로 나오는건데 아이언에서 욕심을 부렸으니 인과응보지! 하여간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오늘 실수를 반복하지 마시게 우~와~ 듣고 보니 역시 교수님일쎄나 그려^^

그려~답은 칩샷이고 그려서 올칩인데 과욕을 부렸으니...반성하는 의미에서 성지에서 더욱 열씨미 명당자리 땅파기 100회 허고, 샌드부터,아이언까지 빈스윙 반복훈련 열심히 하고, 덕분에 교수님 눈치 보느라 파3란딩도 못하고 사무실로와 업무 정리 후 과욕에 대한 깊은 반성과, 동반자들에 대한 한없는 감사와, 맥을 아프도록 콕 콕 찍어주시는 사랑하는 우리 교주님의 제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오늘 다시 수정 보완한 어드레스자세를 머리속에 그려보며 남수원대전후기를 올립니다.

칩올! 아자! 가자! 싱글! ^^

오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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