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칩샷올카바 레슨3일차

3일차 레슨
연습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레슨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집에갈까 생각하다 골프는 비가 올때도 치는것을 TV에서 본적이 있어 이왕 온것 쳐야겠다고 마음을 바꿔먹고 퍼팅장으로 갔다.
박사님이 주신 우의를 입고 퍼터, 9번, 샌드웨지로 끌기를 계속하면서 볼이 홀근처에 모여 지는것을 보면서 속으로 "볼이 모이기는 모인는구나"하고 흐뭇했다.
비가 너무 많이 와 드라이버를 가지고 러프로 가서 풀뿌리를 클럽을 끌어 찍는 스윙을 10분정도 연습하고 바로 인도어 드라이버 레인지에로 올라 가서, 하프 백스윙하고 풀뿌리를 찍는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드라이버 채를 끌어 볼을 50m만큼 갈수있도록 쳐봤다.
칩샷올카바 레슨후 처음잡아보는 드라이버 클럽은 칩샷방법으로 치는데 몸이 너무 어색했다.
칩샷처럼 끌어 다운블로우로 쳐야되는데 지금까지 드라이버는 어퍼블로우로 쳐 올려야 된다는 나의 고정관념 때문에 도무지 슬라이스나 훅을 조절하면서 곧게 스트레이트로 칠수가 없었다.
볼을 뛰워 쳐야 되는데 왜 다운블로우시 임텍트를 하고 쳐야 할까 생각을 하면서 박사님의 레슨대로 끌어쳐봤지만 뒷땅과 탑볼이 계속되어 어떻게 쳐야 될까, 머리가 너무 복잡했고 좌절감을 느꼈다.
허리, 옆구리, 어깨 손목 다 아파왔다.
3시간정도의 연습을 마치고 조급 쉬었다가 조금 더 연습을 하려고 했으나 박사님이 오늘은 그만 하고 쉬었다가 내일 다시 퍼터, 9번, 샌드웨지로 칩샷 연습을 다시 시작하는게 낫겠다고 하셔서 운동을 그만 마쳤다.
짧은 클럽으로의 칩샷은 제법 체중이동, 왼손끌기등 기본적인 것을 할수 있었지만 긴 드라이버 채로 끌어 볼을 임펙트 하려니 볼을 정확히 맞추기가 힘들었다.
내일은 조금 더 나아져야 할텐데 혼자 걱정과 위로를 하면서 4일차 레슨을 준비했다.